본 연구는 발달장애자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양육행동 간의 관계에서 장애수용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제주도 소재 장애인복지관, 사설 치료실을 이용하는 발달장애자녀 어머니 172명을 대상으로 양육스트레스 척도, 장애수용 척도, 양육행동 척도로 구성된 설문을 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5.0과 Process macro(ver.3.5)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발달장애자녀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주요 변수 차이검증 결과, 발달장애자녀의 일반적 특성인 성별, 연령, 장애명에서 주요 변수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발달장애자녀 어머니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주요 변수 차이검증 결과, 발달장애자녀 어머니의 일반적 특성인 직업유무, 모연령, 모학력, 돌봄시간에서 주요 변수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경제적 수준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셋째, 발달장애자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양육행동의 모든 하위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며, 어머니가 양육스트레스를 높게 지각할수록 온정·수용행동은 감소하고, 거부·제재행동과 허용·방임행동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발달장애자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장애수용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며, 어머니가 양육 스트레스를 높게 지각할수록 장애수용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발달장애자녀 어머니의 장애수용이 양육행동의 모든 하위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며, 어머니의 장애수용이 높을수록 온정·수용행동이 증가하고 거부·제재행동과 허용·방임행동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발달장애자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양육행동의 관계에서 장애수용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어머니의 장애수용이 양육스트레스와 온정·수용행동, 거부·제재행동의 관계에서 부분매개효과를 가지며 허용·방임행동의 관계에서 완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본 연구를 통하여 발달장애자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양육행동 간의 관계에서 장애수용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으며 이는 발달장애자녀 어머니의 장애수용 증진을 통해 양육스트레스 반응은 감소시키고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증진할 수 있음을 가정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발달장애자녀 어머니들의 상담·심리적 요구를 이해하는 기초가 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효과적인 발달장애자녀 부모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또는 심리지원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발달장애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데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