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인간의 사적 영역으로 깊숙이 자리잡은 인터넷은, 다양한 소비재 영역에서의 IoT 의 발달과 Covid-19 확산으로 인한 온택트(Ontact) 흐름으로 인간의 삶에 필수불가결한 기술이 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인터넷 상의 웹페이지와 개개인을 간편하게 연결해주는 DNS(Domain Name System)는 사용빈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그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DNS 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보안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되어 빈번하게 해커들의 악용 대상이 되는가 하면, 특정 국가와 기구에 의해 주소 할당 체계 독점된 구조는 계속해서 사용자들의 불만을 초래하고 논란의 소지가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DNS 를 개선하고자 하는 시도 및 연구가 이루어진 바 있다. DNS 가 가진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례로 'Namecoin', 'Blockstack'이 있지만 범용성이 다소 떨어지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광범위한 DNS 인프라를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이더리움 플랫폼을 적용한 연구 사례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의 도메인 네임 시스템 설계 및 구현〉(2019)에서는 보안과 탈중앙화라는 목적을 달성했지만, 이미 DNS 를 사용하고 있는 수많은 사용자들이 인프라 변경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익, 유인을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DNS 의 결점을 보완하려는 기술적 개선에 도메인 네임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경제적 개선 모델을 제안 및 구현하고자 한다. ERC-721 의 NFT(대체불가능토큰)을 이용하여 보안을 강화함과 동시에 도메인 네임 토큰에 유일성을 부여하여 각각의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결과를 연구 및 프로그래밍 사례를 통해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