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 사람들은 하나님을 배신하고 언약을 깨뜨리어 성전예배에서 끊어지고 언약백성의 복을 누리지 못한 채 목마름에 타들어가고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리지 못한 것에서 기인한 목마름으로 예수는 이들에게 하나님을 아버지로 예배하게 하기 위해서 찾아가셨다. 그는 야곱의 우물가에서 목마름에 지친 사마리아 여자를 만나시어 자신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인 것과 영적 남편으로서 예배 받으시는 하나님이심을 '에고 에이미'(I am)로 계시하신다. 사마리아 여자와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를 믿음으로 예배가 회복되어 목마름이 해소된다.
요한복음 4장이 말하는 예배는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이다. 하나님은 영이 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영'이 예배자 안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하나님의 영은 하나님의 자기계시인 예수 안에 계시므로 '영'은 예수 그리스도의 특성이며 본질로 '영으로' 드리는 예배는 예수의 인격 안에서 예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이다. 이 '영'이 성령이 아닌 것은 예수를 믿는 것은 성령의 사역이지만 성령을 주시는 것은 진리이신 예수의 사역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리로'는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이기 때문에 말씀 안에서 예배해야 한다. 말씀을 떠난 예배는 더 이상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아니며 우상 숭배이기 때문이다. 그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이므로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는 영이시고 진리이신 예수의 임재를 찾고 구하고 믿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과 진리로' 드리는 참된 예배는 예수의 인격으로, 예수의 임재 안에서 드려지는 임마누엘 예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