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계몽주의, 경건주의 그리고 낭만주의의 영향을 받아 등장한 자유주의 신학은 성경을 인간의 이성, 감정, 경험, 자연의 원리, 과학, 심리학 등으로 이해하고, 또한 도덕적이며, 역사적이며, 문화적인 관점에서 이해하였다. 그 결과 자유주의 신학이 등장하였고, 자유주의 신학은 성경의 축자영감성과 무오성을 부인하기에 개혁주의 입장에서 자유주의 성경관의 잘못된 사상들을 드러내고, 성경의 진리를 수호하여 교회를 바로 세우고자 본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자유주의 신학의 수 많은 변형들이 파생 되어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성경의 진리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종교개혁 당시 칼빈이 외쳤던 '오직 성경으로'의 슬로건을 붙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많은 교회가 자유주의 사상이 주는 영향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기에 본 발제자는 개혁주의 성경관의 입장에서 자유주의 성경관의 위협에서 올바른 분별력을 가지고 자유주의 성경관의 거짓된 사상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논의의 방법으로 개혁주의 관점과 자유주의 관점을 비교한 다음, 자유주의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그에 대한 비판을 하려고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개혁주의란 무엇이며, 개혁주의의 형성배경과 개혁주의 성경관이 다루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 다음은 자유주의가 무엇이며, 자유주의 신학의 역사와 그들의 성경관과 특징에 대하여 알아본 후 그들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그리고 개혁주의 신학과 자유주의 신학의 성경관에서 쟁점이 되는 내용 두 가지를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하나는 성경 영감성이고, 다른 하나는 역사적 예수에 관한 논쟁 중 부활신앙에서 쟁점이 되는 몇 가지 질문 내용에 대해 신학자들의 답변과 그에 대한 평가로 이루어졌다.
성경의 완전축자영감에 대해서는 성경원본의 경우로 국한되기 때문에 사본이나 역본은 완전축자영감이 되지 않았다는 자유주의자들의 주장이 그릇됐음을 네 명의 신학자들의 주장을 인용하여 반박하였다. 결론은 성경 사본과 역본 역시 완전축자 영감 되었으며, 무오하기 때문에 신앙과 본분에 있어서 정확무오한 법칙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부인하는 현대의 자유주의적 사상이 교회 내에 침투하여 교회를 어지럽혀지고, 교회의 정체성에 심각한 훼손을 주고 있는 시대에 교회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칼빈의 신학과 사상을 따르는 개혁주의 성경관으로 무장되어야 할 필요성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