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은 로마와 유대와 헬라 세계의 박해 가운데 있는 일곱 교회 성도들에게 증인의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한 위로와 권면을 다루고 있다. 이를 위하여 증인의 두 가지 표상인 십사만 사천(계 7장)과 두 증인(계 11장)을 사용하여 어떻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 것인지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 증인은 십사만 사천(계 7장)명으로 여섯 번째 인과 일곱 번째 인 사이에 나타나며, 성도들을 권면하기 위한 삽입막으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향해 나아가서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를 드러내는 전사의 삶을 살았던 것처럼, 일곱교회 성도들도 영적 전사로서 박해 상황에서도 만물을 창조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구원자이시오, 통치자이심을 증거 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제시하였다.
두 번째 증인은 두 증인(계 11장)으로 여섯째 나팔과 일곱째 나팔 사이에 나타나며, 성도들에게 증언하는 삶을 살도록 권면하기 위한 삽입막으로 모세와 엘리야가 하나님의 통치와 유일신 사상을 증언했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구원자이시오, 통치자이심을 선포하며 살아가도록 이방인과 같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증인들로 세웠음을 제시하였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의 직접적인 저작목적은 박해 상황에 있는 일곱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통치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을 이 땅에서 십사만 사 천 명과 두 증인으로 증언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권면하기 위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