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은 신체, 정서, 인지 상태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 생리적 현상이다. 본 연구는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신체, 정서, 인지 조절능력과 수면의 질과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충청도, 경기도, 경상도 지역 거주 40~60세의 여성 281명을 대상으로 2019년 7월15일부터 9월15일까지 총 60일간 자기 보고형 질문지를 통해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도구는 뇌운영능력 검사(BOQ: Brain Operation Quotient)와 수면의 질 지수(PSQI-K: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척도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적용하여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첫째, 수면의 질과 뇌운영능력 변인의 기술통계량을 산출하고, 각각의 척도에 대해 신뢰도 계수(Cronbach's a)를 산출하였다. 둘째, 뇌운영능력의 신체, 정서 및 인지 조절능력이 수면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신체, 정서, 인지 조절능력 모두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 조절능력이 여성의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의 경우 순환과 이완 요인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고, 정서 조절능력이 여성의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대인관계 감정조절과 자존감이 유의미하였다. 인지 조절능력이 여성의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생애목표와 자기조절 모두 영향력이 유의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에 자신의 두뇌를 스스로 관리하고 자신이 목표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체, 정서, 인지 조절능력 향상 훈련이나 교육이 개발된다면 수면의 질에도 유익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