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999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내에서 발표된 학술지와 석·박사 학위 논문에서 집단미술치료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와 관련된 연구 결과들의 종합하여 메타분석 하였고, 분석대상 논문의 전반적인 경향을 살펴보았다. 또한 집단미술치료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의 전체 평균 효과크기를 알아보고, 특성별로 효과크기의 차이가 어떻게 달라지는 지에 대해 비교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를 위해 집단미술치료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와 관련된 연구논문 총 97편을 수집하였고, 그 중 메타분석이 가능한 연구논문 79편을 최종 분석대상 논문으로 선정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미술치료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와 관련된 분석대상 논문의 전반적인 경향을 살펴본 결과 출간유형은 석·박사 학위 논문이 대다수를 차지하였다. 출판연도는 2011년에 출판된 논문의 편수가 많았으며 2010년 이후부터 비교적 일정하게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다. 연구설계 유형은 RCT의 논문의 편수가 많았으며, 성별은 혼성으로 이루어진 집단의 비율이 높았다. 연구대상자 연령으로는 초등학생~성인의 논문이 대다수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연구대상자 유형은 비병리·비장애군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집단원 수는 8명~10명이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으며, 총 시행회기 수는 12회~14회, 1회기 당 시행시간은 81분~100분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주당 시행회기 수는 주 2회와 주 1회가 비슷한 비율을 차지하여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둘째, 집단미술치료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전체 평균 효과크기는 1.426으로 Cohen의 기준에 따라 큰 효과크기를 나타내었으며, 백분위 지수(U3)는 약 92%에 해당하였다. 따라서 집단미술치료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의 크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집단미술치료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특성(출간유형, 연구대상자 연령, 연구대상자 유형, 집단원 수, 총 시행 회기 수, 1회기 당 시행시간, 주당 시행회기 수)에 따른 효과크기를 살펴본 결과 학위 논문의 효과크기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연구 대상자의 연령에 따른 효과크기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으나 성인 집단의 효과크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 유형에 따른 효과 크기를 살펴본 결과 병리·장애군 집단의 효과크기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집단원 수에 따른 효과크기는 8명~10명의 집단에서 효과의 크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원의 수가 많아질수록 효과의 크기가 감소하였는데, 메타회기 분석 결과 집단원의 수가 효과크기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총 시행 회기 수에 따른 효과크기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으나 16회기 이상이 효과의 크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회기 당시행시간의 효과 크기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으나 61분~90분의 효과크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시행회기의 효과크기는 통계적으로는 유의미하지 않았으나 주 1회의 효과크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위의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집단미술치료가 자기효능감 향상에 큰 효과성이 있음을 입증하였고, 총 시행회기 수를 16회기 이상, 61분~90분, 주 1회로 구성하여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메타회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집단미술치료로 프로그램 진행시 집단원수는 8명~10명으로 구성하는 것이 조금 더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