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나 풍하중과 같은 횡력의 영향을 고려한 설계에서 비구조체로써 조적벽은 면내전단력 및 면외의 하중에 저항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최근에 포항과 경주에 발생한 지진의 피해사례나 태풍에 의한 피해사례를 보면 조적벽돌의 탈락이나 붕괴로 인명이나 물질적인 피해가 발생한 것을 볼 수 있다. 지진이나 풍하중에 의한 영향이 반영된 후에는 횡력에 저항하도록 각종 보강설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보강은 면내 및 면외 보강을 동시에 만족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 철판보강을 대신하여 FRP보강이나 최근에는 폴리우레아에 의한 보강이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인장강도와 신장률이 우수한 폴리우레아에 인장성능을 보다 개선하기 위하여 분말의 유리섬유를 추가로 혼입한 복합 탄성중합체인 GFRPU에 의한 면외보강효과를 실험을 통해 검증하였다. GFRPU의 보강형태에 따른 영향을 비교하고자 X자형, +자형 그리고 전면보강을 한 3가지 형태의 조적벽체의 면외강도를 실험을 통해 비교하였다. 재료적인 특성상 폴리우레아에 비하여 GFRPU에 의한 보강은 인장강도가 보다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비록 정적실험임에도 불구하고 면외내력과 연성이 증가하므로 동적거동에서는 인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면내하중이 작용할 때에 스트럿에 의해 저항하는 방향으로 보강을 실시하였을 경우에 면외내력의 증가를 예상할 수 있었다. 실험에 의하면 최대 하중은 X자형, 전면 그리고 +자형보강된 시험체의 순서로 점차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면보강된 시험체가 가장 큰 재하능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X자형보강이 조금 더 큰 재하능력을 나타낸 것은 X자형 시험체와 전면보강 시험체 사이에 도포 면적이 큰 차이가 없으며, 도포 면적 위에 일정하게 유리섬유가 분산되었지 않았기 때문이라 추정된다. 따라서, 용이한 시공을 고려하여 전면도포에 의해 조적벽체의 면외내력을 개선할 수 있으며, 이 보강정도를 실험식을 통해 제안하였다. 기존의 조적벽체 보강공법과 비교할 때, 용이한 시공성 및 경제성으로 안전성능 개선과 현장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공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