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신규간호사가 인지하는 프리셉터의 공감과 간호실무준비도가 현장적응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자는 3곳의 종합병원에서 프리셉터십을 마치고 근무한지 12개월 이하의 신규간호사로 연구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170명이다. 자료수집은 2021년 7월 20일부터 2021년 8월 13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측정도구로 신규간호사가 인지하는 프리셉터의 공감은 김성지와 조성호(2017)가 개발한 타인평정 공감척도를, 간호실무준비도는 김정현(2020)이 신규호호사를 대상으로 개발한 도구를, 현장적응은 손인순 등(2008)이 개발한 현장적응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t-test, ANOVA, Scheffé test, Mann-whitney U test, Kruskal Wallis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 성별은 여성이 146명(85.9%)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연령은 21세~25세 이하가 81명(47.7%), 26세~30세가 76명(44.6%)으로 30세 이상이 13명(7.7%)이였다. 결혼 상태는 미혼이 163명(95.9%)이었고, 학력은 대졸자가 156명(92.3%)이였다. 현 병원 근무기간은 평균 7.04±3.07개월이였고, 근무부서는 병동이 128명(75.2%)으로 가장 많았다. 프리셉터십기간은 평균 9.16±3.03주였고, 희망부서에 배치된 경우가 100명(58.8%)이였다. 프리셉터와의 관계는 만족이 114명(67.1%)이였고, 근무형태는 3교대가 161명(94.7%)으로 대부분이였으며 간호직에 대한 만족은 보통이 90명(52.9%)이였다.
2. 대상자가 인지하는 프리셉터의 공감의 점수는 4점 만점에 평균 2.50±0.61점이였고, 간호실무준비도는 4점 만점에 평균3.00±0.28점이였으며, 현장적응은 5점 만점에 평균 3.17±0.37점이였다.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대상자가 인지하는 프리셉터의 공감의 차이는 프리셉터와의 관계(χ²=50.78, p〈.001), 간호직 만족(χ²=34.85,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간호실무준비도는 희망부서 배치 여부(z=-2.9, p=.004), 프리셉터와의 관계(χ²=13.79, p〈.001), 간호직 만족(χ²=32.99,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현장적응은 희망부서 배치 여부(t=2.04, p=.043), 프리셉터와의 관계(F=8.19, p〈.001), 간호직 만족(F=49.51,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4. 대상자가 인지하는 프리셉터의 공감은 간호실무준비도(r=.44, p〈.001), 현장적응(r=.45 p〈.001)과 간호실무준비도는 현장적응(r=.61,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5. 신규간호사의 현장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간호실무준비도(β=.41, p〈.001)와 일반적 특성 중 간호직 만족(β=.27, p〈.001)이였으며, 이들 변수의 설명력은 51.9%였다(F=27.02, p〈.001).
본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신규간호사의 현장적응을 높이기 위해서는 간호실무준비도를 높이기 위한 간호지식, 대인관계 기술, 전문직관 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신규간호사의 간호직에 대한 만족을 제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