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간호근무환경과 직무스트레스가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연구 대상자는 G광역시 및 J광역도 소재 100병상 이상 500병상 미만 10개소 요양병원에서 3개월 이상 재직 중인 간호사 181명으로 2021년 8월 10일부터 8월 22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도구로 간호근무환경은 Lake(2002)가 개발하고 조은희 등(2011)이 번안한 한국어판 간호근무환경 측정도구(PES-NWI)를, 직무스트레스는 장세진 등(2005)이 개발한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 단축형을, 이직의도는 윤은자와 김희정(2013)이 개발한 간호사의 이직의도 측정도구(K-NTIS)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t-test, ANOVA, Scheffé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간호근무환경, 직무스트레스 및 이직의도의 평균은 각각 77.40점, 54.37점, 27.13점이었다.
2. 간호근무환경 차이는 연령(F=4.35, p=.014), 근무형태(F=3.39, p=.044)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3. 직무스트레스는 코로나19 이후 일 근무시간(t=-2.26, p=.025), 코로나19로 인한 코호트격리 경험(t=-2.29, p=.023),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경험(t=-2.00, p=.047)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4. 이직의도는 연령(F=3.50, p=.032), 결혼여부(t=2.14 p=.0.33), 총 근무경력(F=4.26 p=.006), 요양병원 근무경력(F=6.38 p=.002) 및 직위(F=7.41, p=.001)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5. 대상자의 간호근무환경은 직무스트레스(r=-.60, p〈.001) 및 이직의도(r=-.38, p〈.001)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고. 직무스트레스와 이직의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r=.45, p〈.001)를 보였다.
6. 대상자의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일반적 특성을 투입한 1단계 모형에서는 직위(β=0.21, p=.026)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이직의도의 영향요인이었으며 설명력은 10.9%였다. 1단계 모형에 간호근무환경과 직무스트레스를 추가로 투입한 2단계 모형에서는 연령(β =-0.18, p=.034)과 직무스트레스(β=0.38, p〈.001)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이직의도의 영향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31.8%였다. 1단계 대비 2단계 모형에서 설명력은 20.9%(p〈.001)가 증가하여 일반적 특성을 통제한 상태에서 직무스트레스는 이직의도에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파악되었다.
본 연구 결과 요양병원 간호사들의 이직의도는 연령이 낮고 직무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스트레스는 코로나19 이후 일 근무시간이 8시간 이상이고, 코호트격리 경험이 있으며 확진자 발생 경험이 있는 경우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요양병원 간호사의 이직의도를 낮추기 위한 직무스트레스 감소 방안 마련이 필요하고,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된 상황에서 직무스트레스와 관련한 요인들을 추가한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