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체중이동과 지지운동이 지지면에 따라 뇌졸중 환자의 균형 및 보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시행하였다. 균형능력은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TUG), 버그 균형 척도(BBS), 기능적 팔뻗기 검사(FRT)를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보행능력은 보행속도와 보폭을 알아보기 위해 10m 보행 검사(10m Walk Test), 8자 모양 경로 보행검사(Figure-of Eight Walk Test), 보폭(마비측)검사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모든 측정은 운동 전(0주)과 운동 중(2주), 운동 후(4주) 후에 시행되었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시에 위치한 N병원에 입원한 뇌졸중 환자 26명을 무작위로 두 집단으로 나누어 불안정한 지지면에서 체중이동과 지지운동을 실시한 실험군과 안정된 지지면에서 체중이동과 지지운동을 실시한 대조군을 각각 13명씩 배치하였다. 연구대상자들은 좌·우로 체중이동과 지지운동, 앞·뒤로 체중이동과 지지운동 10회씩 5set, 4주 동안 주 5회 30분 동안 실시하였다. 운동 전(0주), 운동 중(2주), 운동 후(4주)의 측정결과를 반복측정 분산분석(repeated measures ANOVA)으로 분석하였고, 집단 간에 측정결과 차이 값을 독립표본 t-검정으로 분석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균형검사인 TUG, BBS, FRT 에서 시기 간과 집단 간 비교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대조군보다 실험군에서 수치상으로 향상이 있었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보행검사인 10m 보행검사와 보폭(마비측)검사에서 시기 간과 집단 간 비교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대조군보다 실험군에서 수치상으로 향상이 있었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보행검사인 8자 모양 경로 보행검사에서 시기 간과 집단 간 비교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으로 안정된 지지면보다 불안정한 지지면에서 체중이동과 지지운동을 실시했을 때 뇌졸중 환자의 균형 및 보행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불안정한 지지면에서 체중이동과 지지운동을 실시함으로써 안정된 지지면보다 더 큰 외적 동요를 일으켜 균형 및 보행능력에 향상을 가져온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뇌졸중 환자의 균형 및 보행능력 개선을 위한 중재방법으로 체중이동과 지지운동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