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발 처짐 뇌졸중 환자에 대한 키네시오 테이핑을 접목한 발목관절 운동프로그램이 버그균형척도(BBS), 일어나서 걷기검사(TUG), 보행분석기(Gait Analysis)를 통한 보행템포, 보행속도, 보행균형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자는 발 처짐이 나타나는 뇌졸중 환자 총 30명으로 진행하였다. 그중 개인적인 사정으로 중도 탈락자 10명을 제외하였고, 키네시오 테이핑을 접목한 발목관절 운동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군 9명, 발목관절 운동프로그램을 적용한 대조군 11명으로 나누어 최종적으로 20명의 대상자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두 군은 하루 40분, 주 3회, 총 4주간 실시하였다. 버그균형척도(BBS) 측정은 버그균형척도 평가지를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일어나서 걷기검사(TUG)는 3m 보행을 측정하였으며, 보행분석은 보행분석기(Gait Analysis : Human tract) 장비를 이용하여 5m 보행을 측정하였다. 모든 측정은 동일한 치료사가 진행하였다. 각 집단 간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맨-휘트니 U 검정(Mann-whitney U test)을 사용하였고, 집단 간 변화를 비교하기 위해 반복측정분산분석(Repeated measured ANOVA)을 사용하였으며, 사후분석으로 본페로니 검정(Bonferroni Correction Method)을 실시하였다. 모든 유의수준은 .05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첫째, 버그균형척도(Berg Balance Scale, BBS)는 각 군에서 집단의 주효과와 시기의 주효과와 집단 간 시기의 상호작용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5). 또한, 각 측정시기 별 중간평가(2주), 사후평가(4주)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5).
둘째, 일어나서 걷기검사(Timed Up and Go; TUG)는 각 군에서 집단의 주효과와 시기의 주효과, 집단 간 시기의 상호작용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p〈.05), 각 측정의 모든 시기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5)
셋째, 보행분석기(Gait Analysis ; Human tract)를 통한 보행템포에서는 각 군에서 시기의 주효과와 집단 간 시기의 상호작용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p〈.05), 각 측정 시기 별 사후평가(4주)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5).
넷째, 보행분석기(Gait Analysis ; Human tract)를 통한 보행속도에서는 각 군에서 시기의 주효과와 집단 간 시기의 상호작용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p〈.05), 각 측정시기 별 중간평가(2주), 사후평가(4주)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5).
다섯째, 보행분석기(Gait Analysis ; Human tract)를 통한 보행균형지수에서 각 군에서 시기의 주효과와 집단 간 시기의 상호작용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p〈.05), 각 측정시기 별에 따른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5).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발 처짐 뇌졸중 환자에 대한 키네시오 테이핑을 접목한 발목관절 운동프로그램이 균형능력과 보행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이러한 보조도구와 적절한 중재프로그램을 연계하여 활용되어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 다양한 접근과 물리치료 중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