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안정·불안정지지면 차이에 따른 스쿼트 동작 시 무릎 굽힘 각도의 변화가 다리 근활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무릎관절과 발목관절의 주변 근육기능향상을 위한 임상적 중재에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남녀 성인 64명을 대상으로 불안정지지면군 32명, 안정지지면군 32명을 무작위로 분류하였다. 각 집단의 대상자들은 0˚, 45˚, 60˚ 각도에서 등척성 수축으로 3회 반복 측정 진행하였다. 각 집단은 근육의 최대 등척성 수축 시와 각도를 유지한 상태의 등척성 수축 시의 근활성도를 측정하였다. 대상자들의 근활성도를 알아보기 위해 무선 근전도 측정기를 이용하여 양쪽의 넙다리곧은근, 가쪽넓은근, 안쪽넓은근, 넙다리두갈래근, 앞정강근, 긴종아리근, 장딴지근의 안쪽섬유를 측정하였다.
각 집단 내 각도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Two-way repeted ANOVA, 두 집단 간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Independent t-test를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지지면 차이에 따라 무릎 굽힘 0˚에서 무릎관절 주변 근육은 양쪽 넙다리곧은근, 가쪽넓은근, 안쪽넓은근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p〈.01), 발목관절 주변 근육은 양쪽 앞정강근, 긴종아리근, 장딴지근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1).
둘째. 지지면 차이에 따라 무릎 굽힘 45˚에서 발목관절 주변 근육은 양쪽 앞정강근, 긴종아리근, 장딴지근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1).
셋째. 지지면 차이에 따라 무릎 굽힘 60˚에서 발목관절 주변 근육은 양쪽 긴종아리근, 장딴지근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1).
넷째. 양쪽 긴종아리근과 오른쪽 앞정강근은 지지면 조건과 무릎 굽힘 각도 변화에 상호작용 효과가 있었다(p〈.05).
위의 결과와 같이 지지면 차이에 따른 스쿼트 동작 시 무릎 굽힘 각도 변화가 발목관절 주변 근육 근활성도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향후에는 기능향상을 위한 장기적 중재를 적용한 지속적인 임상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