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만성 발목 불안정성환자를 대상으로 멀리건 테이핑과 플로싱 밴드 각각의 적용과 멀리건 테이핑과 플로싱 밴드를 결합하여 적용 시, 하지 근활성도와 정적, 동적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임상에서 효과적인 중재 방법으로 타당한지 알아보았다.
만성 발목 불안정성환자 68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방법을 사용하여 멀리건 테이핑 적용군 22명, 플로싱 밴드 적용군 23명, 멀리건 테이핑와 플로싱 밴드를 결합한 적용군 23명, 총 3 그룹으로 나누어 하지의 근활성도와 균형능력을 중재 전후로 즉각적인 효과를 평가하였다.
하지 근활성도를 알아보기 위해 근전도 측정기(BTS FREE EMG 1000)를 사용하여 앞정강근, 긴종아리근, 안쪽 장딴지근의 근활성도를 측정하였으며 균형능력은 Biorescue 균형 측정 장비를 사용하여 정적, 동적균형을 측정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자료는 자료 분석을 위해 SPSS Window. 22.0(IBM, Washington, USA)을 사용하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기술통계를 사용해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 후 중재 간 대상자의 동질성 검정을 알아보기 위해 일원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모든 변수의 정규성 검정을 위해 샤피로-윌크(Shapiro-Wilks test)를 사용하여 정규성 검정을 하였다.
집단 내 중재 전후 비교를 위해 대응표본 t-검정을 하였다. 집단 간 중재 전후 차이 평균 비교를 위해 일원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실시하였고, Scheffe를 사용하여 사후 검정을 하였다. 자료의 모든 통계학적 유의수준은 p〈 .05로 하였다.
측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멀리건 테이핑(p〈 .01), 플로싱 밴드 각각 적용군(p〈 .001)과 결합한 적용군(p〈 .001) 모두 앞정강근의 근활성도의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멀리건 테이핑, 플로싱 밴드를 각각 적용한 군보다 결합 적용군에서 앞정강근의 근활성도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 .05). 멀리건 테이핑, 플로싱 밴드, 결합 적용군, 모두 동적균형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 .001).
본 연구결과 멀리건 테이핑과 플로싱 밴드의 적용이 앞정강근의 근활성도와 동적 균형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멀리건 테이핑과 플로싱 밴드를 결합한 중재가 각각의 중재를 따로 적용했을 때보다 앞정강근의 근활성도가 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만성 발목 불안정성환자의 중재에 관한 질적인 연구에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며, 향후 멀리건 테이핑과 플로싱 밴드를 결합해 적용하는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연구가 후속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