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헤어미용 종사자들의 위생인식을 조사하여, 일반적 특성 및 근무실태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전국에 거주하는 헤어미용 종사자중 관리자를 중심으로 311명의 설문조사하였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는 전체적으로 50대 이상의 여성 기혼자로 10년 이상의 경력, 직원수 1인의 개인숍에서 1일 6 ~ 10명의 고객을 상대하며, 1일 9 ~ 10시간 근무하면서 주당 1회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월평균 소득은 301만원이상으로 나타났다.
둘째, 방역당국의 지침인 손소독제 및 체온 측정, 출입자 명부(수기, 전화, QR코드) 작성을 96% 이상 대부분 성실히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일 고객 15명 이내일 때 체온측정 도구 비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미용기기(가위, 빗 등) 소독은 대체적으로 자외선 살균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실 형태에서 개인숍, 회사 운영 직영숍, 프렌차이즈숍의 경우 90%이상 자외선살균기를 사용하였으나 기타의 경우 76.9%로 차이를 보였다. 직원수에 따라서는 직원수가 1 ~ 2명에서는 자외선살균기 사용 비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3명 이상인 경우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알코올 소독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미용기기의 소독 횟수는 대체적으로 1인 사용 후 소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소독 횟수는 여성, 50대 이상, 기혼, 1일 근무시간이 짧을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1인 사용 후 소독을 실시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고객용 가운은 대체적으로 1회 사용 후 세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자와 학력에서 대학원 이상 및 고졸자가, 근무경력에서 5년 미만 및 15년 이상에서 1회 사용 후 세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실 형태로는 개인숍, 기타가 직영숍이나 프렌차이즈숍보다 1회 사용 후 세탁이 높게 나타났고, 직원수가 4명 이상일 때, 근무시간이 8시간 미만일 때, 주당 2회 휴무일 때, 월 평균소득 301만원 이상일 때 1회 사용 후 세탁이 높게 나타났다(p〈0.05).
다섯째, 미용실 내에서 대부분 마스크 착용 및 대화를 자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원졸 이상의 기혼의 50대 이상 여성이 마스크 착용 및 대화를 자제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숍과 기타 미용실에서, 직원수1명, 4명이상, 1일 고객 수가 많을수록, 월 평균소득이 높을 수록, 근무시간은 짧을 수록 마스크 착용 및 대화를 자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p〈0.01).
여섯째, 전체적으로 'KF94황사마스크'가 52.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위생(덴탈)마스크' 21.9%, 'KF~AD 비말차단용마스크' 12.9%순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30-50대 이상의 기혼자의 경우 KF94황사마스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력에 따라서는 전문대졸의 경우 대체적으로 위생(덴탈)마스크를, 고졸, 대학교졸, 대학원 이상의 경우 KF94황사마스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경력이 증가할수록, 개인숍과 기타숍의 경우, 소득이 증가할수록 KF94황사 마스크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일곱째, 전체적으로 볼 때, 92.6%는 시술시 고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하고 있으며, 근무시간이 짧을수록 매일 4 ~ 5회 정도 매장 환기를 하고 있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1일 시술 고객 수에 따라서는 1 ~ 10명의 까지는 매일 4~5회 정도 매장 환기를 하고 있으나, 11 ~ 16명 이상의 경우 매일 2 ~ 3회 정도 매장 환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여덟째, 미용실은 부분예약제 49.2%, 100%예약제 29.3%로 78.5%가 예약제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경력에 따라서는 5년 미만의 경우 100% 예약제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5년 이상의 경우 부분 예약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원수에 무관하게 및 1일근무시간이 짧을수록 부분예약제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일 고객 수가 1 ~ 5명은 100% 예약제를, 6 ~ 15명은 부분예약제를 실시하였고, 휴무일과 월평균 소득에 무관하게 대체적으로 부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월 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부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아홉째, 식음료 섭취 금지는 대학원이상 85.1%, 고졸 77%가 식음료 섭취를 금지하였으며,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실 형태에 따라서는 각 미용실 형태별 50% 이상이 미용실 내 모든 식음료 섭취를 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 외에 프랜차이즈숍이나 개인숍의 경우 회사 운영 직영숍이나 기타 숍에 비해 비교적 음료 허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p〈.01).
열번째, 위생교육 대상은 종사자 전원이 77.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위생 교육 주기는 전체적으로 볼 때, 연 1 ~ 2회가 7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p〈.05).
본 연구는 앞으로도 지속될 코로나19에 대처한 헤어미용실 운영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