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유아교사의 놀이성과 긍정적 놀이신념이 유아의 놀이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 있다. 이와 같은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유아교사와 유아의 일반적 배경에 따른 유아교사의 놀이성, 긍정적 놀이 신념, 유아의 놀이몰입에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2. 유아교사의 놀이성, 긍정적 놀이신념, 유아의 놀이몰입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3. 유아교사의 놀이성, 긍정적 놀이신념이 유아의 놀이몰입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본 연구문제를 분석하기 위하여 전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유아교사를 대상으로 260부의 설문지를 배부한 뒤, 불성실하거나 응답이 누락된 7부를 제외하고 총 253부를 최종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유아교사의 놀이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Shen, Chick과 Zinn(2014)이 개발한 성인 놀이성 척도 APTS(Adult Playfulness Trait Scale)를 이순행, 이희연, 정미라(2018)가 타당화한 한국판 성인 놀이성 척도 K-APTS(Korean-Adult Playfulness Trait Scale)를 사용하였다. 또한, 유아교사의 긍정적 놀이신념을 측정하기 위하여 Fogel(2003)이 제작한 PPBS(Parent Play Beliefs Scale)를 권혜진(2013)이 유아교사가 응답하기에 적합한 문항으로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유아의 놀이몰입을 측정하기 위하여 나은숙(2013a)의 놀이몰입 척도를 사용하였다. 연구에서 수집이 된 자료는 SPSS 25.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교사의 놀이성은 최종학력, 근무경력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긍정적 놀이신념은 근무경력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유아의 놀이몰입에서는 유아의 성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나 연령에 따라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둘째, 유아교사의 놀이성, 긍정적 놀이신념, 놀이몰입 간의 상관관계는 비억제성과 긍정적 놀이신념과의 관계를 제외하고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셋째, 유아교사의 놀이성과 긍정적 놀이신념은 유아의 놀이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아교사의 놀이성이 긍정적 놀이신념에 비해 놀이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유아교사의 놀이성과 긍정적 놀이신념이 유아의 놀이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교사의 놀이 성향이나 신념이 유아의 놀이 몰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유아교사의 놀이성과 긍정적 놀이신념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사교육 및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