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도입으로 시장화된 환경에서 방문요양 서비스의 양적 성장이 지속되어 왔다. 현재는 노인의 욕구를 반영하여 삶의 질 보장을 위한 노력과 동시에 제공인력의 관리자 역할과 이용자의 직접 서비스 역할을 함께 수행하고 있는 방문요양 사회복지사의 역할 비중이 커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 연구는 방문요양 사회복지사의 개인적 특성과 직무환경 특성을 살펴보고, 방문요양 사회복지사의 회복탄력성의 하위 요인이 직무몰입과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직무몰입을 높이고 소진을 줄이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직무몰입과 소진에 대한 사회복지 측면의 실제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방문요양기관의 센터장과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설문지는 총 228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의 모형을 검증하기 위해서 SPSS WIN 23.0을 이용하여 빈도 분석과 기술 통계 분석, t-test와 ANOVA, Pearson 적률 상관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제시하면 첫째, 방문요양 사회복지사는 여성이 대부분이었고, 평균연령은 다른 사회복지시설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다. 방문요양기관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대한 참여는 전반적으로 높지 않았다. 따라서 업무수행 능력에 대한 지식 및 기술 보유, 노력 정도 등 자신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실천 현장에서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방문요양의 사회복지사는 온라인 교육과정으로 자격증을 취득하여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사가 많으므로 더욱 보수교육이 의무화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방문요양 사회복지사의 직무몰입 수준은 보통보다 조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마다 업무의 범위와 업무량이 다를 수 있어 방문요양 사회복지사의 업무 가이드가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방문요양 사회복지사의 소진 수준은 보통 정도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소진예방 및 직무향상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감정노동으로의 소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방문요양 사회복지사의 회복탄력성은 직무몰입도를 높이고 소진을 줄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복탄력성의 하위 요인 중에서도 원인 분석력이 높으며, 감사하는 방문요양 사회복지사가 직무몰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낙관성과 관계성, 감사하기가 높고 공감 능력은 낮은 사회복지사의 소진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번 다른 상황에서 원인 분석을 통한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판단과정은 업무가 부드럽게 처리될 수 있을 것이다. 회복탄력성의 하위 요인 중 감사하기는 직무몰입을 높이고 동시에 소진을 줄일 수 있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전문적 온라인 교육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회복탄력성 강화 교육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방문요양 사회복지사의 업무는 사업의 성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됨으로 직무의 중요성과 책임감을 인식하고 적절한 보상에 대한 뒷받침도 필요하다. 끝으로, 후속 연구에서는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입체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효과성 평가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