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체험형 인성 프로그램이 중학교 1학년의 자아존중감과 학교폭력 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Y중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 중 40명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연구 대상은 체험형 인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20명의 실험집단과 체험형 인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없는 20명의 통제집단 청소년들로 구성하였다. 실험집단을 대상으로 총 8회기의 체험형 인성 프로그램을 회기별 90분씩 실시하였으며, 통제집단은 무처치하였다. 프로그램 효과성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결과는 IBM SPSS 25를 사용하여 통계 처리하였다. 또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을 검증하기 위한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으며,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사전과 사후의 자아존중감과 학교폭력 태도가 개선되었는지를 검증하기 위하여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체험형 인성 프로그램이 중학교 1학년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한 결과 체험형 인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교 1학년 실험집단 학생들의 자아존중감이 통제집단인 중학교 1학년의 학생들보다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체험형 인성 프로그램은 자아존중감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체험형 인성 프로그램이 중학교 1학년의 학교톡력 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한 결과, 체험형 인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학교폭력 태도는 통제집단인 중학교 1학년의 학생들보다 유의미하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태도는 점수가 낮을수록 학교폭력에 대한 태도와 대처방법이 적절함을 의미하기에 체험형 인성 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집단이 통제집단의 학교폭력 태도보다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기존의 이론중심 인성교육이 아닌 체험형 인성교육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며, 활동중심의 인성 프로그램이 학교현장에서 실제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또한 체험형 인성 프로그램을 통한 친사회성 향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다양한 집단의 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인성 프로그램을 통한 효과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교육현장에서의 지속적인 노력과 후속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