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성격강점에 따라 초심상담자들이 서로 다른 집단으로 구분되는지 살펴보고, 각 집단의 특성은 무엇이며, 집단 간 상담자활동자기효능감, 직무만족 및 직무소진에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에 따라 상담경력 3년 이내의 초심상담자 25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후, 잠재프로파일 분석(LPA: Latent Profile Analysis) 및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 내용과 같다.
첫째, 6개의 성격강점 수준에 따른 잠재프로파일 분석 결과, 집단1(정의-용기 저), 집단2(지혜/지식 최고), 집단3(인간애-초월성 저), 집단4(용기-초월성 고), 집단5(절제 저), 집단6(고른 평균), 집단7(인간애-정의 고, 지혜/지식 최저), 집단8(고른 최저), 집단9(정의 고, 용기-지혜/지식 저), 집단10(고른 최고) 열 개의 서로 다른 집단이 확인되었다.
둘째, 열 개의 잠재집단은 상담자활동자기효능감, 직무만족 및 직무소진에 대한 일원분산분석 결과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사후검증 결과, 상담자활동자기효능감과 직무만족 모두 '지혜/지식 최고' 집단과 '정의 고, 용기-지혜/지식 저' 집단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고른 평균' 집단과 '인간애-초월성 저' 집단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직무소진에서는 '고른 평균' 집단과 '인간애-초월성 저' 집단이 가장 높았으며, '지혜/지식 최고' 집단과 '정의 고, 용기-지혜/지식 저' 집단이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본 연구 결과는 초심상담자의 성격강점 수준에 따라 집단을 구분하여 각 집단의 특성과 집단 간 직무 적응수준 차이를 알아봄으로써 상담자의 건강한 측면에 초점을 둔 상담자 교육 및 훈련을 계획하는데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