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사회적 낙인감이 진로장벽을 매개로 진로결정수준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사회적 낙인감과 진로장벽 사이에서 자기개념명확성이 조절하는지와 조절된 매개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98개 지역의 꿈드림에 소속되어 있는 14세에서 24세의 학교 밖 청소년 227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SPSS Process macro 25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 낙인감, 진로장벽, 자기개념명확성, 진로결정수준간 상관관계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사회적 낙인감과 자기개념명확성, 진로결정수준은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진로장벽과 자기개념명확성, 진로결정수준은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리고 자기개념명확성과 진로결정수준은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즉, 사회적 낙인감이 높을수록 진로장벽은 높게 인식하고 자기개념명확성과 진로결정수준은 낮아진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사회적 낙인감과 진로결정수준의 관계에서 진로장벽이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회적 낙인감이 진로결정수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진로장벽을 매개로 진로결정수준에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사회적 낙인감과 진로장벽의 관계에서 자기개념명확성이 유의미하게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과 진로결정수준의 관계에서 자기개념명확성의 조절된 진로장벽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즉,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이 진로결정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진로장벽이 매개하며, 이 매개효과는 자기개념명확성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결과에 기초하여 시사점, 연구의 제한점을 제시하였고 후속 연구를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