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권역은 우리나라 전통 야생차가 최초로 재배된 유서 깊은 곳이며, 원예 육종이 시작된 차중시배 지역이기도 하다. 지리산권의 차 문화는 인근지역의 불교사찰과 연관되어 우리나라 전국으로 전파된다.
그러나 경제성장, 사회경제적인 환경변화와 차의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차 산업의 생태계가 위기 국면에 봉착하게 된다.
차 문화와 산업의 급격한 쇠퇴의 내적인 원인은 차 재배농가의 농약살포, 인구의 노령화와 인구의 자연 감소로 인한 채엽 노동인구의 감소, 이로 인한 다원의 방치 문제 발생, 차밭의 대체 작물 경작 전환문제 등이고, 외적 원인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급격한 소비 트랜드 등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결과로 녹차 소비가 급격하게 감소 등이다. 이러한 내외적 변화 요인으로 인해 지리산권의 차 산업은 결국 위기국면에 봉착하게 된다.
이러한 심각한 위기에 대한 문제의식 하에, 지리산권의 차 문화 역사, 지리산 야생차 분포 지역 및 연도별 변천 과정 및 지리산 야생차 제다 과정 및 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자 했다.
이러한 지리산권의 차 산업의 위기에 대한 다양한 원인 분석을 토대로 차 산업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대안적 방법을 모색하였다. 지리산권의 차 산업과 연관된 모든 이해관계자들 간의 개방·협력·상생형 혁신생태계 구축 과제를 대안으로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