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음악치료 전공생의 음악개입을 자기평가하는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하는 데 있다. 이 연구의 절차와 결과는 다음과 같다. 문헌을 통하여 음악치료사의 음악개입들을 검토 후, 실습 슈퍼바이저가 포함된 숙련된 음악치료사 여덟 명과 음악치료 전공생 여섯 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통해 89개의 최초문항을 개발하였다. 그 이후 내용타당도 검증, 국문 자문, 인지타당도 검증을 통하여 4요인, 60개의 예비조사 문항을 도출하였다. 162명의 실습 및 인턴십 과정의 음악치료 전공생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후 문항분석과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4요인, 22개의 본조사 문항을 도출하였다. 예비조사와 동일한 조건의 대상자 197명에게 본조사를 실시한 후, 문항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구인타당도 증거를 확보하였으며 4요인, 18문항의 최종문항을 완성하였다. 4요인은 '음악자원', '음악인식', '음악개입 적용', '음악 개입 불안'이었다. 또한 '초심상담자의 상담 수행능력 자기평가 척도'와 '음악치료사 자기효능감 척도'를 외적준거로 하여 공인타당도와 예측타당도를 확보하였다. 이 연구는 음악치료 전공생이 자기성찰을 위한 셀프 슈퍼비전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데에 의의가 있다. 또한 음악치료에서 가장 주요한 치료 방법인 음악개입의 적절성만 측정해 볼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음악치료 영역 안에서 개발된 척도로서 음악치료만의 고유성을 나타낼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