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산업화의 고도화로 인해 환경오염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미세먼지와 가스를 배출시키고 이로 인해 대기오염을 심각한 환경오염 중에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실외대기오염이 더 심각하다고 생각하지만 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건물들의 약 30%에서 실내대기오염이 심해 사람들의 건강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도시지역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람의 건강악화 및 개선에 대한 많은 연구는 진행되고 있다. 또한 사람들은 전체 활동시간 중 90%이상을 실내에서 활동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은 실내공기오염이 인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 국내 연구진들은 실내 환경에 대한 오염물질 및 건강영향에 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을 통하여 다수의 사람이 거주하는 시설에 대한 실내오염물질을 규제하기 시작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경남지역 소재 건강민감계층 다중이용시설 중 보육시설과 의료시설을 2020년 1년간 측정 및 분석을 진행하여 주요 6가지의 오염물질인,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CO₂)와 일산화탄소(CO), 폼알데하이드(HCHO)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표준편차와 평균값을 비교분석을 하였다.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의 경우 보육시설과 의료시설은 미세먼지(PM10)는 고성 47.5 ㎍/㎥, 양산 54.6 ㎍/㎥으로 높은 추세이며 초미세먼지(PM2.5)는 밀양 18.8 ㎍/㎥, 양산 19.8 ㎍/㎥ 으로 나타났다. 기준치에 크게 근접하지는 않지만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탄소(CO₂)와 일산화탄소(CO)의 경우는 보육시설과 의료시설은 표준편차가 크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의료시설의 이산화탄소(CO₂)의 경우에는 1,000 ㎍/㎥ 기준에 932.0 ㎍/㎥로 높게 나타났다. 환기시설의 설치 및 운영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일산화탄소(CO)는 10.0 ㎍/㎥ 기준에 4 ㎍/㎥ 이하로 낮은 수치가 보인다.
폼알데하이드(HCHO)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경우 보육시설과 의료시설은 전체적으로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폼알데하이드(HCHO)는 80 ㎍/㎥ 기준에 평균 30 ㎍/㎥이고 총휘발성유기화합물(VOCs)는 400 ㎍/㎥ 기준에 평균 170 ㎍/㎥이하로 나타났다. 많은 업체를 분석하지 않았지만 경남지역의 민감시설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되어지지 않았다.
본 연구는 경남지역의 다중이용시설 중 민감시설의 실내공기질 실태조사를 위하여 다른 지역인 부산지역과 비교분석하였으나 경남지역에는 대부분 낮은 수치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고 이산화탄소(CO₂)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알 수 있다.
민감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실태를 파악하여 건강 위해성평가 및 효율적 실내공기질 관리방안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함으로써 실내공기질 오염물질 저감 대책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