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수 및 흉수 장애인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운동 여부에 따라 신체구성, 심폐능력, 그리고 근기능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실시되었다. 연구대상자는 척수장애인 총 32명을 대상으로 주 3회 중강도 이상의 운동에 참여하는 운동군(n=16)과 지속적인 운동을 실시하지 않는 비운동군(n=16) 2개 집단으로 구성하였다. 모든 대상자에게 실험의 목적과 절차, 검사 수행 전 암에르고미터의 실시법과 사용법, 운동중단 및 위험상황 시 행동요령과 대처방법에 대하여 설명하였으며, 이를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대상자에 한하여 검사동의서를 작성하고 충분한 준비운동을 실시한 이후 대상자의 신체적 특성, 심폐능력, 근기능 변인을 검사하였다. 본 연구에서 얻은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운동군과 비운동군의 신체구성에서는 신장, 체중, 제지방량, 체지방량 모두 운동군과 비운동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운동군에서 긍정적인 경향이 보였다. 지속적인 운동을 통한 심폐능력의 비교는 분당환기량과 최고산소섭취량에서 운동군 집단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근기능을 평가하는 근력과 근지구력의 비교에서 상지 근력을 평가하기 위해 측정한 암컬은 오른쪽과 왼쪽 모두 운동군과 비운동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비운동군 보다 운동군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다. 등속성 장비를 통한 어깨 외회전 및 내회전 근력과 근지구력을 비교한 결과 운동군에서 최대근력 및 체중당 최대근력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를 종합하면 지속적인 운동은 척수손상이 있는 장애인들에게 있어 신체구성의 변화는 없었지만 심폐능력과 근력 및 근지구력의 근기능 개선에는 효과적인 것으로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