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만성요통이 있는 사람들에게 고관절과 흉추의 신전 기능 향상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요추의 전만각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보다 더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찾아 제시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본 연구를 위해 만성 요통과 과전만이 있는 일반인 40~50대 남녀 30명을 모집하여 X-ray 사전측정 결과 요추 전만각이 30도 이상인 인원 14명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들을 고관절 운동프로그램 그룹(HEG) 7명, 흉추 운동프로그램 그룹(HEG) 7명으로 무선 배정 후 8주 동안 주 2회 각각 운동을 실시하였으며, 운동 전후에 흉추 가동범위, 고관절 가동범위, 시각적 통층척도(VAS), 요통장애지수(ODI), 요추 전만각을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측정된 모든 자료들은 Window용 SPSS/PC 21.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평균과 표준편차(Mean, SD)를 산출했으며, 집단간 각 집단 내의 시기 간 차이는 대응표본 t-검정(Paired t-test), 사후 값에 대한 집단 간 차이는 독립표본 t-검정(Independent t-test)을 실시하였다. 이 때 모든 통계의 유의수준은 α=.05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8주간 흉추 운동프로그램 적용 전·후 흉추 가동범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2. 8주간 고관절 운동프로그램 적용 전·후 고관절 가동범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3. 8주간 흉추와 고관절 운동프로그램 적용 전·후 시각적 통층척도(VAS)와 요통장애지수(ODI)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집단 간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4. 8주간 고관절과 흉추 운동프로그램 적용 전·후 요추 전만각은 고관절 신전 기능 향상 운동프로그램에서만 적용 전·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하지만 집단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고관절 신전 기능 향상 운동프로그램이 흉추 운동프로그램 보다 만성요통과 척추 전만각 변화에 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되지만 추후 연구를 통해 운동의 강도(intensity)나 빈도수(frequency)를 높이고 피험자 수를 늘려야만 더욱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