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브스카이트 구조의 산화물은 종류가 다양하며 각각의 특성들이 흥미로워 여러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페로브스카이트 구조를 가지는 산화물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특성을 보이는 산화물은 SrTiO₃이다. SrTiO₃는 처리하는 방법이나 증착하는 산화물에 따라서 다른 특성을 보여준다. 특히 SrTiO₃ 기판에 LaAlO₃가 증착된 경우에는 이차원 전자계를 생성하는 특성이 있다. 극성 파괴 이론에 따르면 SrTiO₃ 위에 증착하는 LaAlO₃는 최소 4층 이상을 증착해야지 전도성이 나타난다.
이 연구에서는 LaAlO₃를 SrTiO₃ 기판 위에 증착하고 SrTiO₃를 증착된 LaAlO₃의 위에 추가로 증착하였을때, 증착된 LaAlO₃의 총 두께가 임계 두께보다 얇은 경우에도 전도성이 생기는지 실험해 보았다. 반데르포우 방법을 이용하여 계면의 면저항, 모빌리티, 전자밀도를 측정하고 두께에 따른 경향성이 보이는지 알아보았다.
이 연구의 진행으로 LaAlO₃가 임계 두께 이하의 두께를 가질때도 전도성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하였고 위에 증착한 SrTiO₃의 두께와 합인 총 두께가 4층일때 임계두께를 가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LaAlO₃와 SrTiO₃의 두께와 비율에 따라 전기적 특성이 경향성 있게 변하는 것을 측정하였다. 더불어 밴드 계산을 통하여 측정에서 확인한 내용을 다시 한번 증명하도록 하였다. 추가로 낮은 온도에서 초전도성을 보이는지도 확인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로 SrTiO₃/LaAlO₃/SrTiO₃의 구조를 가진 삼중 계면체가 2차원 전자계를 연구하는 분야에서 새로운 샘플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특히 LaAlO₃와 SrTiO₃의 비율을 달리했을 때 변하는 전자 밀도나 저항을 이용하여 관련분야의 연구에 응용하여 사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