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메타분석을 활용하여 청소년의 행복감과 관련된 변인들의 관계성을 종합 정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Alderfer의 ERG이론을 기반으로 청소년의 행복감과 관련된 생존욕구, 관계욕구, 성장욕구로 구분하여 메타분석을 실시하고, 행복감과 관련 변인들과의 관계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대상은 2000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석·박사 학위논문 및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67편(학술지 29편, 학위논문 38편)이 최종 선정되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행복감과 관련이 있는 생존욕구 변인, 관계욕구 변인, 성장욕구 변인 효과크기는 성장욕구 변인은 큰 효과크기를 보였고, 관계욕구 변인은 중간수준 이상의 효과크기, 생존욕구 변인의 경우 중간수준 이하의 효과크기로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의 행복감과 생존욕구 하위변인의 효과크기를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가장 큰 효과 크기가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건강, 경제수준의 순으로 효과크기가 나타났다. 셋째, 청소년의 행복감과 관계욕구 하위요인과의 효과크기를 분석한 결과, 또래관계가 상대적으로 가장 큰 효과 크기가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가족관계, 사회관계, 교사관계, 부모관계 순으로 효과크기가 나타났다. 넷째, 청소년의 행복감과 관련된 성장욕구 하위요인 간 효과크기를 분석한 결과, 자아존중감이 가장 큰 효과 크기가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자아탄력성, 성격강점, 자기효능감, 동기 순으로 모두 큰 효과크기로 나타났다. 몰입과 목표추구는 중간크기이며, 진로성숙도는 작은 크기로 나타났다. 따라서 생존욕구보다는 관계욕구과 성장욕구가 청소년의 행복감과 더 큰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ERG 요인의 하위요인 중 자아존중감이 높고, 또래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건강할 때 행복감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행복감에 영향을 주는 변인에 대한 선행연구를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관련 변인들이 청소년의 행복감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메타분석을 실시하여 기초 연구 자료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행복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상담적 개입을 위한 유용하고 실질적인 자료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