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고등학생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진로불안 관계에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경남지역 고등학생 463명을 대상으로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불안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결과는 SPSS 22.0과 AMOS 22.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진로불안은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둘째,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불안은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셋째,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진로불안 관계를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이 진로불안에 직접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매개변인인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통해 간접 영향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의 결과는 진로불안 관련 상담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수준을 고려할 필요성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대한 개입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