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메타분석을 활용하여 일반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긍정적 행동지원 연구의 특징과 효과크기를 알아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1997년부터 2022년 2월까지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긍정적 행동지원과 관련한 국내 학술논문 9편을 최종 선정하여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긍정적 행동지원 연구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논문이 8편으로 가장 많았고, 단 한 편만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둘째, 통합학급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4편, 장애 학생을 전혀 포함하지 않은 연구는 5편이었다. 셋째, 각 연구의 종속변인은 크게 행동 변화와 인식 변화로 나눌 수 있었고, 행동 변화 변인에서는 기대행동과 문제행동, 사회적 능력, 사회성 기술, 교우관계를, 인식변화 변인에서는 학교 분위기 변화, 학교생활 만족도, 공동체 인식변화를 측정하고자 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긍정적 행동지원 연구들의 효과크기를 살펴보면, 첫째, 분석 대상 연구 총 9편의 전체 효과크기는 고정효과모형을 적용할 경우, SMD가 0.31(95% CI: -0.07~0.69)로 효과크기가 작았으나 신뢰구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무선효과모형을 적용할 경우, SMD가 0.66(95% CI: -0.22~1.54)으로 효과크기가 보통이었으나, 신뢰구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둘째, 종속변인에 따른 효과크기를 살펴보면, 행동 변화 측면에서 학교 적응 행동 변인에 대한 효과크기는 0.08로 효과크기가 미미하였고, 수업 방해 행동 변인의 효과크기는 -0.57로 보통이었다. 인식변화 측면에서는, 일반학급의 학교생활 만족도 변인의 효과크기는 0.19로 효과크기가 작았고, 통합학급의 학교생활만족도 변인의 효과크기는 1.05로 매우 큰 효과크기를 나타냈다. 공동체 인식 변인의 효과크기는 2.76으로 매우 강력한 효과크기를 보였으며 신뢰구간에서도 유의미하였다. 학교 분위기 변화 변인의 효과크기는 6.35로 매우 강력한 효과크기를 보였으며 신뢰구간에서도 유의미하였다.
본 연구는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긍정적 행동지원과 관련한 선행연구의 특징을 정리하고, 메타분석을 실시하여 긍정적 행동지원의 효과크기를 수치화, 시각화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긍정적 행동지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유용한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