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헤어미용사의 직업과 관련한 신체적 및 심리적 직무스트레스와 건강증진행위와의 상관성을 분석하여 헤어미용사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시에 등록된 미용업소 26,906개 중 약 10%를 구별로 비례할당하여 20대에서 60대까지 각 연령대별로 54명씩 총 270명에 대하여 2020년 7월1일~30일까지 설문조사 하였다.
측정은 인구학적 특성 10문항, 직무 스트레스는 신체적 스트레스와 심리적 스트레스로 구분되며, 박순영(1999)이 개발했던 스트레스 측정도구를 하순엽(2007)이 보완한 것을 사용하였고, 건강증진행위의 척도는 Walker(1996)가 기존의 HPLP를 수정·보완하여 개발했던 HPLP-II(Health Promotion Lifestyle Profile-II)를 윤순녕(1999)이 번역한 44개 문항을 변수로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기술통계, 카이자승 검정(χ² test), t-test, 상관분석, 신뢰도(Cronbach's α)를 적용하였고, 자료의 분석을 위하여 SPSS win v25.0을 사용하며 모든 분석을 5% 유의수준에서 검정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신체적 스트레스는 19.9(±9.17)점으로 경고수준(20점 이상)에 가까운 주의수준(13~19점)으로 나타났다. 신체적 상태가 좋지 않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72.2%(195명)로 나타났다. 심리적 스트레스는 12.9(±7.38)점으로 주의에 가까운 정상범위로 나타났으며 심리상태는 55.6%가 정상이거나 무증상자로 나타났다.
2) 건강증진행위 점수는 2.6(±.53)점으로 가끔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의 차이는 없었고 연령이 50대 이상의 비만도가 높을수록 근무 직위는 원장이 월 평균 소득이 많은 집단에서 높았다.
3) 신체적 스트레스와 건강증진행위 와의 상관계수는 r=.792(p<.05)로 양의 상관성이 있으며 신체적 스트레스가 증가할수록 건강증진행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심리적 스트레스와 건강증진행위 와의 상관계수는 r=-.347(p<.05)로 음의 상관성이 있으며 심리적 스트레스가 증가할수록 건강증진행위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헤어미용사을 대상으로 한 건강증진교육과 아울러 주기적인 건강검진 및 어깨, 손목, 무릎 및 허리의 관절을 강화하는 간단한 건강체조를 개발하여 보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