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동맥내중막두께로 심장이완기능의 장애를 예측하기 위해 경동맥내중막두께와 심장이완기능지수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또한 대사증후군 유무에 따른 내중막두께의 변화를 알아보았다.
건강검진 대상자 230명을 연구하였으며 내중막두께 측정은 총경 동맥에서 내경동맥과 외경동맥이 분기되기 직전 부위 10 mm에서 먼 벽의 두께를 측정하였다. 심장이완기능 검사는 이완기초기최고혈류속도/이완기후기최고혈류속도(E/A) 비와 초기이완기승모판륜최대 운동속도(E')를 측정하였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비만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내중막두께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두꺼웠으며 60대 이상에서 큰 차이를 보였지만, 성별의 차이는 없었다. 대사증후군에서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연구대상자에서 내중막두께가 더 두껍게 나타났으며, 심장이완기능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낮았다. E/A비의 경우, 39세 이하보다 70세 이상에서 이완기능이 44% 감소되었다. 내중막두께과 심장이완기능지수들과의 상관관계는 모두 유의하게 나타났다. 위계적회귀분석 결과 내중막두께가 두꺼울수록 심장이완기능 지수는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