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사용자 경험 구성 요인에 관한 행복 유발 감성 언어 해석에 관한 것이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에 대한 근본적 사고방식, 행동 그리고 감성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여 그것을 극대화할 때, 그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가치 또한 극대화 된다. 결국 디자이너가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대부분 디자인 방법론과 원칙을 수행하는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다. 단순한 표면적 이해가 아닌 인간의 깊은 심리상태, 내면의 개념적 연구는 디자인 분야에서 다양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의 필요성을 밝히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새로운 기술이 발전할수록 디자이너의 인간에 대한 연구는 소외되고 있다. 디자이너의 관점으로 인간의 본질에 대한 고찰과 함께 인간의 근본적인 이해를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
둘째, 사람들에게 어떠한 경험을 줄 것인지에 관한 근원적 접근이 필요하며, 감성 연구를 통한 궁극적 인간의 행복한 감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단순한 일회성 긍정적 감성이거나 인간 외면의 조건 또한 아닌, 내면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삶의 전반적인 의미 있는 행복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행복에 대한 주관적 경험을 파악하여 다양하게 표현되는 단어의 해석이 필요하며, 효율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새로운 행복 모델 범주 및 개발과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연구의 시사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람들이 느끼는 다양하고 복잡한 감성을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범주화 모델로 도출하여 제안하고자 하였다.
둘째, 이 연구에서 다양한 선행 연구의 개념적 고찰을 통해 경험, 감성, 의미, 행복의 특성과 개념을 다양한 분야의 관점을 분석하여 정의하였다.
셋째, 의미론적 행복의 개념을 파악하여 행복한 감성을 통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경험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였다.
넷째, 행복 선행연구를 통한 의미론적 행복 문항 지표를 분석하여 구체적인 분석 방법을 제시하였다.
다섯째, 심층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회상되는 행복한 경험을 파악하여 의미론적 행복 단어와 요소를 해석하였다.
여섯째, 기분 좋은 감성과 경험을 파악하여 행복을 또 다른 언어로 해석할 수 있는 행복 범주화 모델을 제시하였다.
그동안 디자인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체계화되지 못했던 의미론적 행복에 대한 연구에 디자이너들이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는 모델을 제안한 것을 바탕으로 본 연구가 도움이 되고자 한다. 사람의 본질적인 감성을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사람을 행복하게, 더 나아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디자인의 필요한 관련 연구에 중요한 초석을 마련함으로 기여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