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두개천골요법 중 제4뇌실 압박법(CV-4)과 양발 리듬 촉진법(FEET)을 처치하는 동안에 심박변이도와 뇌파의 Alpha 리듬 지표의 변화를 비교하고 임상적 의미를 제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27~59세 사이 성인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실험군 16명과 대조군 14명으로 구분하여 처치 전, CV-4 처치, FEET 처치를 순서대로 각각 4분씩 진행하였다. 뇌파 측정은 좌·우 전두부(F3, F4)와 중심부(C3, C4)에 측정 전극을 부착하였고 심전도는 심장을 중심으로 양쪽 흉부에 측정 전극을 부착하여 뇌파와 동시에 측정하였다. 모든 측정은 배드에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눈을 감고 측정하였다. 주요 결론을 제시하면 아래와 같다.
첫 번째, 시간영역분석의 SDNN과 pNN50의 변화에서 실험군은 처치 전에 비해 CV-4, FEET 시점으로 갈수록 평균값이 감소 되었고, 대조군은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다. 이러한 실험군의 변화는 스틸포인트에 도달하려는 다양한 자극 및 저항 과정이 평균값을 감소시키고 생리적 건강상태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유도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자율신경계 전체적인 균형도를 반영하는 LF/HF 비율에서 처치 전에 비해 CV-4, FEET 시점으로 갈수록 실험군은 이완과 에너지 보존 상태를 반영하는 부교감신경 활성도가 증가 되었고, 대조군은 교감신경 활성도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변화되었다.
두 번째, 뇌파의 Alpha/H-Beta 변화에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처치 전에 비해 CV-4, FEET 시점으로 갈수록 정신적 스트레스 저항도를 유지하거나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변화하였다. Alpha 비대칭의 변화에서는 처치 전에 비해 CV-4, FEET 시점으로 갈수록 실험군은 우뇌의 Alpha 파워가 증가 되어 비대칭 수준이 완화되었다. 반면에 대조군은 좌뇌의 Alpha 파워가 증가 되고 비대칭 수준도 더 증가하는 변화를 보였다. 실험군의 우뇌 Alpha 파워 증가는 감정, 정서를 담당하는 우뇌가 안정된 마음을 반영하는 Alpha파 증가로 더욱 이완되고 편안한 상태로 심신 조절이 이루어짐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두개골을 풀어주기 위한 전 단계인 CV-4와 FEET 기법은 피험자의 심신을 편안하게 이완시키고 정서적 균형을 유도하는데 영향력이 있었다. 또한 한 가지 기법보다는 두 가지 기법을 순차적으로 처치하였을 때 더 효과가 있었고, 두뇌의 중심부보다는 전두부가 CST 처치에 적극적으로 개입됨을 알 수 있었다. 일상생활에서 두 가지 기법의 특성과 효과를 잘 활용한다면,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심신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법으로 CST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