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직업군인의 청소년 자녀를 중심으로 지각한 부모 양육태도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개념 명확성과 대인관계 유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군 자녀 다수가 재학 중인 G시에 소재한 Y 중,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시행하였다. 설문 결과 직업군인의 청소년 자녀 400명이 모집되었고 불성실한 응답, 해당하지 않는 대상의 응답 53부를 제외한 총 347부의 응답을 IBM SPSS 25와 AMOS 21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각한 부모 양육태도는 자기개념 명확성, 대인관계 유능성, 심리적 안녕감과 각각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고 자기개념 명확성은 대인관계 유능성, 심리적 안녕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지각한 부모 양육태도와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자기개념 명확성, 대인관계 유능성의 매개효과가 각각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지각한 부모 양육태도와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를 자기개념 명확성과 대인관계 유능성이 순차적으로 매개하는 이중매개 효과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직업군인 청소년 자녀가 지각한 부모 양육태도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개념 명확성과 대인관계 유능성에 초점을 맞추어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 간의 관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는 직업군인 청소년 자녀의 건강한 심리적 발달을 위한 효과적인 상담적 접근 및 프로그램 제공을 도모하는 것에 그 목적과 의의가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 필요성을 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