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일중독의 하위 요인인 일몰입, 일강박, 일향유감이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일-가정갈등과 마음챙김의 매개변인 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풀타임 직장인 318명의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일중독 척도, 일-가정갈등 척도, 마음챙김 척도, 소진 척도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5.0에서 Process macro를 사용하여 단순매개 및 이중매개효과 분석을 실시하였고, 간접효과 유의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부트스트래핑 검증을 실시하였다.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상관분석 결과, 일몰입과 일강박 모두 일-가정갈등, 소진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나타났고, 마음챙김과는 부적 상관이 나타났다. 반면, 일향유는 일-가정갈등과는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나타났으나, 마음챙김과 소진과는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매개효과 검증결과, 일몰입과 소진의 관계에서 일-가정갈등은 매개효과가 나타났으나, 마음챙김은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보이지 않았고, 일-가정갈등과 마음챙김은 이중매개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일강박과 소진의 관계에서, 일-가정갈등과는 매개효과가 나타났으나 마음챙김과는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보이지 않았고, 일-가정갈등과 마음챙김은 이중매개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