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중년의 갱년기 여성들의 갱년기 경험과 증상들이 중년 여성들의 정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함으로써 중년 여성들의 갱년기 현상들의 본질을 규명하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질적 연구방법 중 Giorg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이를 위해 현재 갱년기를 경험하고 있는 40~60세의 중년 여성 3인을 선정하였다. 심층면접 방법을 통해 수집된 자료는 Giorgi가 제시한 '과학적 현상학'의 단계에 따라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18개의 의미 단위가 도출하었고, 이들 가운데 동일하거나 유사한 의미를 나타내는 주제들로 묶어 7개의 하위구성요소로 통합하였다. 그 다음 7개의 하위 구성요소 간의 상관관계를 비교하여 핵심구성요소 4개를 도출하였다.
연구결과 중년의 갱년기 여성들은 신체적, 정서·심리적, 사회·관계적 증상들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불면증, 안면홍조, 열감, 온몸 쑤심, 폐경, 어지럼증, 심장 두근거림, 피부건조, 손발 저림 등과 같은 신체 증상들을 경험하고 있었으며, 이런 신체적 증상들로 인해 피곤, 짜증, 불안, 슬픔, 외로움, 무기력, 자기연민, 우울과 같은 정서·심리적 증상들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또한 이런 신체적, 정서·심리적 증상들은 가까운 가족들은 물론 오랫동안 관계를 이어온 대인관계에 있어서 갈등과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다. 그 결과 중년의 갱년기 여성들의 내면에 왜곡된 정서가 생김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게 되었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해 중년 여성들이 갱년기 경험들을 통해 그들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부적응적인 정서의 내용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정서적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여 중년의 갱년기 여성들의 불안한 정서를 스스로 조율하고 적응적 정서로 변화함으로 갱년기의 수많은 갈등과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감으로 갱년기와 같은 중년의 위기를 잘 극복하게 하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