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각국에서 높은 파급력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는 2020년에서 2022년 현재까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코로나19의 감염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수칙을 공표함에 따라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게 되었다. 출, 퇴근이나 외출 시 마스크의 오랜 착용으로 많은 사람들이 여드름과 피부염 등의 피부트러블을 겪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외출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실증분석을 통해 국내 여성들 대상으로 코로나19 전·후에 의한 생활 습관 변화를 살펴보고, 코로나19 인한 전·후 마스크 착용이 메이크업과 피부 상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마스크 착용한 총 272명 여성을 대상으로 2022년 04월 16일부터 04월 28일까지 총 12일에 걸쳐 google forms를 사용하여 SPSS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기법으로는 빈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코로나19 전·후의 생활 습관, 메이크업, 피부 상태에 변화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시행하였고,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착용에 따른 피부 변화 인식에 대해 알아보고,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시행하였다.
연령대는 20대 91명(33.5%), 40대 91명(33.5%)이 가장 많았고, 그 뒤로는 30대 68명(25.0%)으로 나타났고, 결혼 여부는 기혼과 미혼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주 착용 마스크 종류는 KF94/N95 188명(69.1%)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하루 마스크 착용 시간은 6~8시간 91명(33.5%)으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전·후 변수 간의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이후 수면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고, 코로나19 이후 취침 시간이 빨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주 외출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고 코로나19 이후 하루 외출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메이크업하지 않거나, 아이 메이크업에 중점을 둔 메이크업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코로나19 이후에는 주 1회 정도 메이크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교적 메이크업 횟수가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코로나19 이후에는 마스크 오랜 시간 착용으로 인해 메이크업 횟수가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코로나19 이전에는 피부 탄력 강화나 미백에 중점을 두고 기초 메이크업을 한 반면, 코로나19 이후에는 수분관리에 중점을 두고 기초 메이크업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코로나19 이전이나 코로나19 이후 모든 면에서 다소 차이는 있으나 50% 이상이 내츄럴하게 마무리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색을 연하게 하는 립 메이크업을 주로 하였으나 코로나19 이후에는 투명 립밤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과를 보면 예상한 대로 코로나19 전·후로 메이크업이나 피부 상태, 생활 습관 등의 변화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