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물리치료사의 임파워먼트, 직업전문성, 직무스트레스, 소진이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은 의료기관에서 1년 이상 근무한 물리치료사 240명이며, 자료 수집은 남부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 후 2022년 4월 1일부터 30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온라인 설문조사(Google survey)로 변형하여 진행하였다.
조사 연구 도구로 임파워먼트는 Spreitzer(1995)가 개발한 도구를 심재훈(2009)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직업전문성은 Lindsay & Lindsay(1987)가 개발한 직업전문성 도구를 박인환(2020)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직무스트레스는 장세진 등(2005)이 개발한 도구를 윤치호(2017)가 수정·보완한 도구를, 소진은 Maslach & Jackson(1981)이 개발한 도구를 정혜연(2008)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직무만족도는 Weiss et al.(1967)이 개발한 도구를 박아이린(2005)이 번안한 도구로 측정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IBM SPSS version 25.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t-test, one-way ANOVA, 사후분석은 Scheffe's test로,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Hierarchial multiple linear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물리치료사의 직무만족도은 5점 만점에서 3.43±0.52점, 임파워먼트는 5점만점에서 3.60±0.60점, 직업전문성은 5점 만점에서 3.74±0.40점, 직무스트레스는 5점 만점에서 2.64±0.45점, 소진은 5점 만점에서 2.50±0.55점 이었다.
2. 물리치료사의 직무만족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일반적 특성은 연평균소득(F=5.63, p<.01), 근무부서(F=3.49, p<.01), 치료대상자(t=2.32, p<.05), 직업만족도(F=30.59, p<.01)인 것으로 나타났다.
3. 물리치료사의 직무만족도는 임파워먼트(r=.59, p<.001), 직업전문성(r=.68, p<.001)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직무스트레스(r=-.80, p<.001), 소진(r=-.59, p<.001)과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4. 물리치료사의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직무만족도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직무스트레스(β=-.58, p<.001)이며, 다음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직업전문성(β=.24, p<.001), 직업만족도(β=.11, p<.01) 순으로 나타났다. 설명력은 72%(F=123.73, p<.001)였다.
본 연구결과를 통하여 직무스트레스가 낮고, 직업전문성이 높을수록 물리치료사의 직무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물리치료사의 직무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직무스트레스 수준을 감소하고, 직업전문성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이 필요하며,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물리치료사의 직무환경과 정책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