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미용 산업은 빠른 성장과 함께 대중화되면서 고객층이 다양해지고 있다. 미용업은 신체접촉을 통해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철저한 위생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최초로 보고된 신종감염병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요구되고 있는 위생관리는 미용종사자의 개인위생과 고객관리 환경에 대한 위생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미용종사자의 위생지식과 인적위생태도, 물적위생태도가 위생관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연구하였으며 조직충성도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방법: 본 연구는 행정안전부의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인 '우리 마을 가게' 데이터를 활용하여 서울시에 소재한 미용업소를 25개 구별로 나누고 각 미용분야별 업소수 비율에 따라 비례할당 표집을 하였다. 조사기간은 2021년 2월 1일부터 4월 22일까지이며 성인 미용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대면 설문조사를 하였다. 회수된 설문지는 총 300부이며 분석방법은 요인분석과 신뢰도 분석, 피어슨(Pearson)의 요인 간 상관관계 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이다.
결과: 미용종사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통제한 뒤 위생지식, 인적 위생태도, 물적 위생태도 요인 3개를 독립변수로 설정하였다. 매개변수로는 조직충성도를 설정하였다. 첫 번째 인적 위생관리를 종속변수로 설정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위생지식수준이 높을수록(β=.202, p〈0.001), 인적 위생태도수준이 높을수록(β=.139, p〈0.01), 물적 위생태도수준이 높을수록(β=.151, p〈0.001), 조직충성도가 높을수록(β=.598, p〈0.001) 인적 위생관리행동이 강화 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두 번째 종속변수로 물적 위생관리를 대입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위생지식수준이 낮을수록(β=-.136 p〈0.05), 인적 위생태도수준이 높을수록(β=.185, p〈0.01), 조직충성도가 높을수록(β=.791, p〈0.001) 물적 위생관리행동이 강화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또한 전체적으로 조직충성도의 매개효과는 높게 나타났다.
결론: 코로나19 상황에서 미용종사자들의 위생지식과 인적 위생태도, 물적 위생태도가 인적 및 물적 위생관리행동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용종사자에게 조직충성도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용종사자는 자신의 위생지식보다 지침대로 물적 위생관리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직장 동료 혹은 고객의 감시 하에 시술이 이루어지는 경우 호손효과로 인해 물적 위생관리행동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미용에 대한 공중위생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으며 조직충성도를 개선하기 위한 후속 연구에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