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영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가 회복탄력성을 위한 미술치료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의 의미를 자세히 살펴보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질적 사례연구 방법을 채택하여 연구 참여자가 경험한 의미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4세 여아를 둔 어머니이다. 사례는 2022년 8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주 1~2회 90분씩 총 12회기의 미술치료를 실시하였다. 영유아기 자녀는 둔 어머니의 회복탄력성을 위한 미술치료의 목표는 자녀를 양육하면서 오는 감정의 위기를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 및 감정 해소를 통해 긍정성을 회복함으로써 긍정적 미래를 설계하고 회복탄력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미술치료 회기를 구성하였다. 자료수집은 매 회기 녹음하여 전사한 축어록, 미술작품 사진과 연구자의 관찰 일지를 작성하고 연구 자료로 참고하였다.
수집한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영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회복탄력성을 위한 미술치료 경험과 의미의 범주는 <현재의 나를 바라보다>, <내 안의 부정적인 정서와 마주하다>, <미술을 통해 잊고 있던 감정을 발견하다>, <마음의 변화가 시작되다>, <꿈꾸는 삶으로 한 걸음 다가가다>의 5개의 상위주제와 10개의 하위주제로 분류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영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회복탄력성을 위한 미술치료에서 경험하게 된 것에 대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참여자는 회복탄력성을 위한 미술치료 과정에서 양육에 대한 내재된 감정을 시각화하여 스스로의 감정을 파악하고 위로함으로써 새로운 변화의 힘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는 미래의 어머니상에 도달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둘째, 연구 참여자는 회복탄력성을 위한 미술치료 과정에서 과거의 기억을 위로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재인식하였고, 현재의 양육 태도를 다시 생각하고 재확립하여 성장하는 어머니가 되었다.
셋째, 연구 참여자는 회복탄력성을 위한 미술치료 과정에서 대처자원을 탐색하고 긍정적 정서가 회복됨으로써 어머니로서의 자신감과 만족감이 생겨났다.
이를 종합하여 볼 때, 영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회복탄력성을 위한 미술치료를 통해, 양육과정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하여 참여자가 엄마로서 느끼는 부담감과 불안함의 감정을 표출하였다. 더불어 미술 과정에서 참여자가 과거의 기억을 상징물로 표현하여 부정적인 감정을 재구조화하여 긍정적인 정서의 변화를 도모함으로써 긍정적인 어머니상을 확립하였다. 이에 본 연구를 토대로 미술치료의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