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산업과 더불어 국내 방위산업이 수출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어떠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 확인하기 위해 본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다중회귀식에 의한 모형 설정에 앞서 주요 요인에 될 수 있는 변수들을 다음과 같이 선정하였다. 전통적 무역이론 중 중력모형을 근거로 무역규모 결정에 있어 무역 국가의 경제규모에 의해 영향이 될 수 있다는 것과 멘델-플레밍 모형을 근거로 상대가격 결정에 요인이 되는 환율을 변수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수입국의 국방비를 한국산 방산물자에 대한 수요 요인으로 선정하였다. 끝으로 Hughes의 R&D투자에 의한 수출결정 이론을 근거로 누적된 한국의 국방R&D예산이 국방과학기술의 수준을 대표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방위산업이 가진 특성으로 인해 개발의 주체는 정부가 될 것이며 이에 대한 국방R&D투자에 대한 변수로써 해당 예산을 변수로 선정하였다.
설정된 다중회귀모형을 통해 각 변수에 의해 어떠한 영향으로 방산수출의 규모가 결정되는지 정량화 된 결론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특히 국방R&D예산에 의한 성과를 확인하여 해당 예산정책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결과의 해석과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이 본 연구의 주된 목적이다. 하지만 실증분석 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지 못하였으며, 국방R&D예산과 이외의 각 독립변수로 개별모형을 재설정 후 분석하였다.
수입국의 경제규모가 방위산업의 수출규모 결정에 있어 정(+)의 영향관계가 있으며, 국방R&D예산은 부(-)의 영향으로 나타났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원인으로 방위산업을 일반 민간산업의 무역이론에 적용하기에는 명확한 통계자료가 부재함을 인식하였다. 그리고 30년간 누적 된 국방 R&D예산의 변수로는 방위산업의 수출규모를 측정하기에는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