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은 세계 지정학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의 이웃간에 위치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러시아와 중국은 최소한 한 번 이상 적대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이것은 몽골의 이익관계에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중국과 러시아 같은 강대국 사이에 자리하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이웃인 강대국들과 상호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몽골의 외교 정책의 최우선 목표이다.
몽골은 1993년, 1994년 러시아, 중국과 "우호 관계 및 협력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해당 계약으로 몽골의 독립과 주권, 신성불가침을 인정받고 있다.
몽골은 만주 중국의 식민지 아래 200여년, 러시아 정치, 경제의 체제 아래 70여년 지나온 과거사를 단절하고 1992년에 신헌법 개헌으로 자유적이고 개방적, 다원적 외교 정책을 선언하였다.
몽골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두 강대국 사이의 지정학적 공간에 위치하고 있어 두 강대국간의 정세에 빠른 대처가 필요하며, 이들로부터의 부정적 영향을 가능한 줄이고, 주어지는 기회를 합리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몽골의 발전에 중요하다.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위치함에 따라 외부 세계와 고립된 상태에 놓이게 되며, 그러한 영향 아래에 경제, 무역, 도로교통, 연료, 에너지 등 주된 여러 요소들을 그들로부터 통제받게 되어, 몽골의 국익이 그들의 이해 관계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될 수밖에 없다.
국가 발전의 정체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국민의 생계 유지의 어려움, 사회적 불안정 상태가 지속되는 점 등이 오늘의 몽골에 군사적 위험보다 더 환란을 가질 수 있는 요인중의 하나다. 이에 현 상황에 외부 세계와 연결이 된 도로와 통신, 소통이 무엇보다 필요할뿐만 아니라 경제침체, 식품 질과 물가 인상 그리고 환경 오염 문제 등은 비군사적 안보를 신중하게 다루어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