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발달로 개인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성능 또한 높아지고 있다. 전화, 문자메시지 등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를 이용한 소통, MIM(Mobile Instant Messenger)을 통한 대화 등 각종 어플리케이션은 업무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업무수행은 다양한 장점을 제공한다.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고, 정보에 대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정보전달로 정확하고 효율적인 정보전달이 가능하게 한다. 군에서도 SNS를 정책 홍보의 수단으로 활용하며, 각 개인은 MIM을 통하여 기본적인 의사소통 수단으로 활용한다. 이렇듯 군의 보안범위 내에서 개인은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신속한 정보전달, 효과적인 정책 홍보 등 장점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정보과잉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으며, 이것은 테크노스트레스 유발원인이 되기도 한다. SNS나 MIM과 같은 기능을 업무에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테크노스트레스는 구성원으로 하여금 업무수행 목적의 스마트폰 이용의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업무수행이 효율적인 업무수행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고려사항을 연구하기 위하여 정보과잉과 사생활침해가 테크노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과 이용 중단의도에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스마트폰의 SNS나 MIM의 기능을 업무에 활용할 때 테크노스트레스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관계부담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여, 조직에서 테크노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하였다. 이를 위하여 국방부 소속 장교, 부사관 및 군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156부의 응답결과를 SPSS 26.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정보과잉과 사생활 침해는 테크노스트레스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테크노스트레스는 이용중단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또한 사회적 관계부담은 정보과잉과 테크노스트레스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생활침해와 테크노스트레스의 관계엣는 조절효과를 확인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는 SNS와 MIM이 초래할 수 있는 부정적인 측면을 연구하고, 정보과잉과 사생활 침해가 테크노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칠 때 사회적 조절부담의 조절효과를 연구하였다는 점에서 이론적 시사점이 있으며, SNS와 MIM을 업무에 활용하는 것이 가질 수 있는 부정적인 측면을 확인하여 관리자나 지휘관이 테크노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는 등 부작용을 관리하고, 사회적 관계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함을 인식하게 해주는데 실무적 시사점을 가진다. 또한 스마트워크와 같이 정보통신기술을 조직적으로 이용하게 될 때 성과 달성을 위한 저항의 원인들을 살펴보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