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인간(人間)은 사람과 사람 사이, 혹은 인생세간(人生世間, 사람이 사는 세상)의 준말로, 이는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사람 간의 자연적 혹은 사회적인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군 조직은 최소 분대 단위의 팀 수준에 의해 원팀(One-Team)으로 임무수행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이러한 차이를 관리하는 리더십이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논의되었다. 그중에서도 LMX 차별화는 팀 구성원의 인식, 태도, 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선행연구들은 몇 가지 한계가 존재한다. 첫째, 기존 LMX 이론은 양자관계에서 집단 수준으로 그 연구 범위가 확장되고 있음에도 팀 수준의 연구를 찾아보기 힘들다. 둘째, 마찬가지로 팀 수준의 TMX를 팀 성과의 선행요인으로 살펴보려는 노력이 제한적이다. 셋째, LMX 차별화는 많은 선행연구에도 불구하고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인지, 혹은 부정적인지 결과가 혼재되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를 보완하고자 LMX 차별화를 다양성(Diversity) 관점에서 살펴보고, 이러한 차별화가 LMX 평균과 TMX에 각각 팀 성과에 미치는 영향력 과정에서의 조절 효과를 살펴보고자 하며, 특히 조절 효과의 방향성의 차이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 · 후방 군부대의 병사로 편성된 분대 단위부터 특전사 팀 단위까지 표본을 수집, 134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위계적 회귀분석 및 SPSS macro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LMX 평균 및 TMX는 팀 성과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때 LMX 차별화(Separation)의 조절효과는 LMX 평균, TMX와 팀 성과 간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시사점으로 첫째, 군 조직의 특수성을 고려한 팀 수준의 연구 범위를 확장하였다. 둘째, LMX 차별화(Separation)의 조절효과가 LMX 평균과 TMX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 LMX 차별화를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연구 말미에 본 연구의 한계 및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