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X 이론은 직장 내 리더와의 관계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이 리더와 조직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구성원의 업무행동, 나아가 조직성과에 큰 영향을 미침을 보여주며, 이는 리더십 관계기반 연구의 중심으로서 많은 학문적 기여를 하여왔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리더-구성원의 관계를 단순히 단가적 속성으로 가정함에 따라 직장 관계의 양가적 측면을 포착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직장 내 관계가 본질적으로 높은 양가성을 유발한다는 점을 고려시, LMX 양가성의 영향을 탐색하는 것은 현실에 부합한 직장 관계를 포착하게 해줄 것임에도 이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다. 이에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두 가지 목적을 가진다. 첫째, LMX 양가성과 구성원의 창의성 간의 관계에서 피드백 추구행동의 매개역할을 검증하는 것이다. 둘째, LMX 양가성의 영향력 과정에서 핵심자기평가의 조절역할을 살펴보는 것이다. 육군 간부로 구성된 상사-부하 171쌍의 자료를 토대로, 위계적 다중 회귀분석 및 Process macro 3.5를 이용하여 가설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LMX 양가성은 피드백 추구행동과 부(-)적 관계가 있었고, 피드백 추구행동은 창의성과 정(+)적 관계가 있었다. 간접효과 검증결과, LMX 양가성은 피드백 추구행동을 경유하여 창의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절효과 검증결과, LMX 양가성과 피드백 추구행동의 부(-)적 관계는 핵심자기평가가 높을수록 약해졌으며, 또한 LMX 양가성이 피드백 추구행동을 통하여 창의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간접효과도 핵심자기평가가 높을수록 약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리더와의 관계에 대한 양가적 인식이 구성원의 피드백 추구행동과 더불어 이를 통해 창의성에 미치는 해악적 영향을 조명하고, 나아가 이러한 부정적 영향을 약하게 만드는 핵심자기평가의 조절효과를 규명함으로써 관심변수들의 관련성에 대한 지식을 확장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직장 내 리더-구성원의 관계의 양가적 인식을 줄이기 위한 조직적, 관리적 노력의 필요성과 인적자원의 선발, 관리 및 개발 차원의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