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분야에서 표준화의 필요성은 국방자원을 사용함에 있어 저비용이면서 고효율을 보장해주는 기반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군용 무인항공기 획득분야 같은 경우는 많은 연구개발 비용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기술 진보화에 따른 무기체계의 가치평가가 민감한 특성을 갖는다. 당연히 각 소요군 입장에서는 최고도의 성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을 요구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산학연 확보 기술과 소요군이 제시하는 목표 요구성능 수준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 해당 체계는 획득이 지연되어 전장에서의 적시적인 배치 및 활용이 어렵게 된다.
또한 무기체계의 경우 일반적인 상업용과 달리 군사작전과 같은 특수목적으로 개발되는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구조로 비교적 낮은 사업성과 각종 시험 평가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존재한다. 그에 따라 연구개발에 대한 참여 의지가 낮아지게 되며 이는 곧 국가기술의 경쟁력 저하로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 당면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점을 찾기 위하여 무인항공기의 태생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운용목적, 형태에 따른 계열화를 우선적으로 구분하였고 유사도에 따라 개체를 군집화 하였다. 그리고 대표성을 갖는 플랫폼을 공통 플랫폼으로 선정하고 모든 소요 체계는 공통 플랫폼을 중심으로 매칭되도록 하는 최적화 알고리듬을 적용한 수리모형을 기반으로 한 최적 분류 및 할당 모형을 제시하였다.
본 모델의 활용을 통해 현재 각 군에서 소요 제기되어 방위사업청에서 획득해야 할 대상 플랫폼의 수를 줄이고 공통 플랫폼화 및 기술표준화 및 연구개발 기술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