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해양온난화가 우리나라 해역의 수온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온은 음속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미치므로 음파를 이용한 탐지장비인소나(SONAR)를 운용함에 있어 이러한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는 수중 탐지환경의 변화에도 영향을 주었다. 지난 50년간(1971~2020)의 한반도 동해 중부해역의 수온의 변화를 통해 수중탐지환경의 변화의 경향을 확인하고 이러한 변화가 미래의 수중탐지환경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 분석하였으며, 이때 음향 탐지환경을 비교하기 위해 해양환경과 표적의 예상위치를 고려하는 표적탐지율(DRF)와 표적누적탐지율(CDRF)를 정의하였다.
음속은 수온 변화와 함께 표층에서는 증가하고 최저음속 수심은 점점 얕아져 성층권이 점점 강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표적탐지율(DRF)과 표적누적탐지율(CDRF) 값은 음속의 변화 양상과 표적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며, 특히 음속이 증가하는 수심에 표적이 위치하는 경우, DRF값은 낮아지며, 음속이 감소하는 수심에 표적이 위치하는 경우에는 DRF 값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전체적인 해양환경에 따른 탐지율을 비교하기 위해 정의한 표적누적탐지율(CDRF)은 음속이 증가하는 수심에 표적이 위치하는 경우에 CDRF 값은 감소하며, 반대로 음속이 감소하는 수심에 표적이 위치하는 경우에는 CDRF 값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