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에서 실질적으로 싸우는 사람이 66%가 병사임에도 병사에 대한 연구가 많을 것 같았으나 국방대학교 국방관리 계열 연구의 상당수는 간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병사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그래서 본 연구자는 육군의 전투력 유지를 위해 병사들의 전투력과 업무성과에 대한 연구를 하고자 한다.
요즘 병사들의 모집단이 MZ세대였다. MZ세대가 군에 들어오면 동기부여가 중요하지만 비자발적 입대를 고려했을 때 군 복무의 동기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MZ세대 병사의 성과를 관리하기 위해 AMO 모델로 접근하였으며, 동기 부여 강화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본 연구에서 지시적 리더십이 성과에 영향을 주는데 지시적 리더십은 군 내에서 암묵적으로 인정되는 리더십 유형으로 구성원의 인식, 행동 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선행 연구들은 몇 가지 한계가 존재한다. 첫째, 지시적 리더십에 대한 영향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혹은 유의하지 않은지 결과가 혼재되어 있다. 둘째, 육군 병사에 대한 지시적 리더십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셋째, 지시적 리더십이 인식, 행동에 미치는 과정에 대한 매개 요인과 조절 요인을 살펴보려는 노력이 제한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를 보완하고자 지시적 리더십과 과업성과간 LMX의 매개효과와, LMX와 과업성과에 미치는 영향력 과정에서 TMX의 조절 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군 조직에 병사 42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위계적 회귀분석 및 SPSS macro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지시적 리더십은 과업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때 LMX의 매개효과의 검증 결과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조절효과 TMX는 LMX와 과업성과간 관계에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육군 병사에 대한 지시적 리더십에 대한 연구로 실질적인 함의와 선행 연구의 범위를 확장하였다. 둘째, LMX의 매개효과를 실증하며 리더의 관리 기제로서 지시적 리더십이 분대원의 전투력 유지로 발현되기 위해서는 LMX를 통해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본 연구의 말미에는 연구의 한계를 바탕으로 향후 연구방향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