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경북지역 사회적기업을 중심으로 조직문화와 협력적 거버넌스의 특성을 파악하고 조직(Organization)의 사회적·경제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회적기업 종사자의 역량강화 방안과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하고자 한다.
조사방법은 경상북도 내 전체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조사원 15명에게 논문의 취지, 설문지 항목에 대한 설명 및 교육을 한 후, 권역별로 조사원을 파견하였다. 방문 전 전화와 e-메일로 연구 조사 취지를 설명하고, 조사원이 직접 사회적기업을 방문하여 기업의 대표, 중간관리자,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설문조사 기간은 2022년 4월 20일부터 7월 25일에 걸쳐 진행하였으며, 회수된 설문지 628부 중 응답이 불성실하고 부족한 표본을 제외하고 총463부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사회적기업의 조직문화와 협력적 거버넌스와의 영향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검증 결과 관계지향 문화(β=.430, t=6.726), 혁신지향문화(β=.255, t=4.044)는 파트너십 구축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관계지향 문화(β=.269, t=4.950), 혁신지향 문화(β=.314, t=5.703), 과업지향 문화(β=.149, t=2.738)는 협력적 거버넌스 운영에 유의한 정(+)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관계지향 문화(β=.269, t=4.491), 혁신지향 문화(β=.258, t=4.266), 위계지향 문화(β=.138, t=2.177), 과업지향 문화(β=.245, t=3.994)는 공동사업 수행에 유의한 정(+)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어, 가설 1은 부분 채택 되었다. 위계지향 문화는 파트너십 구축과 거버넌스 운영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업지향 문화는 파트너십 구축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문화와 조직성과(사회적·경제적 성과)와의 영향관계를 분석한 결과 관계지향 문화(β=.231, t=4.044)는 사회적 성과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으며, 혁신지향 문화(β=-.151, t=-2.793)는 사회적 성과에 유의한 부(-)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위계지향 문화와 과업지향 문화는 사회적 성과와 경제적성과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관계지향 문화와 혁신지향 문화는 경제적 성과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적 거버넌스와 조직성과(사회적·경제적 성과)와의 영향 관계에 있어서는 검증결과 파트너십 구축(β=.128, t=2.005), 거버넌스 운영(β=.254, t=4.622), 공동사업 수행(β=.432, t=5.748)은 사회적 성과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으며, 거버넌스 운영(β=.342, t=4.641), 공동사업 수행(β=.399, t=4.219)은 경제적 성과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가설 3은 부분 채택 되었다. 그러나 파트너십 구축은 경제적 성과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문화와 조직성과에 있어 협력적 거버넌스의 매개효과 분석결과 관계지향 문화, 혁신지향 문화, 과업지향 문화는 공동사업수행과 거버넌스 운영, 파트너십 구축을 매개로 하여 사회적 성과에 유의한 정(+)의 관계를 보여 주었다. 또한 관계지향 문화(relationship-oriented culture), 혁신지향 문화, 위계지향 문화, 과업지향 문화(hierarchical culture)는 공동사업수행과 거버넌스 운영, 파트너십 구축을 매개로 하여 경제적 성과에 유의한 정(+)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설 4는 부분 채택 되었다.
조사 연구한 결과를 근거로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성(sustain ability)과 발전할 방안을 모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