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에서 기업 간의 경쟁은 날로 심해지고 있고, 오늘날은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제품에 대한 신뢰가 곧 기업의 가치로 인식되어 제품의 품질향상이 강하게 요구된다. 따라서 생산라인에서의 불량률 감소와 함께 판매제품에 대한 검사의 기능이 완벽하게 이루어져 소비자에게 불량품이 전달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여야 할 필요성이 크다. 그러나 기존의 방식은 고객의 다양한 욕구와 기능의 확대로 인한 복잡한 생산공정의 비용요소들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품질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불량품의 판매가 기업에게 심각한 피해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경우에는 단순한 총 검사비용보다는 불량품에 의한 저품질비용을 반영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출하검사에서 발생하는 품질 비용 중 저품질 비용에 대해서 S사의 사례를 통해 연구 하였다. 구체적으로 이론은 Hald의 선형 비용 모델을 기반으로 하여 연구대상을 설정하여 현업 공정의 전수검사에서의 비용적 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평가비용과 재작업 비용이 일정하고 Lot불량률이 500ppm에서 1,000ppm으로 2배 증가할 때 COPQ는 4.78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둘째, 재작업 비용이 일정하고 평가비용이 10원 대비 10 배인 100원으로 증가 하고, Lot불량률이 500ppm 대비 2 배로 증가할 때 COPQ는 최대 4.79배 증가함이 확인 되었다.
셋째, 평가비용이 일정하고 재작업 비용이 100원 대비 5 배인 500원으로, Lot불량률이 500ppm 대비 2 배인 1000ppm으로 증가할 때 COPQ는 최대 23.91배 증가하였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는 수가 더 작은 내부실패비용의 변화가 수가 더 많은 평가비용의 변화보다 COPQ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다단계 전수검사에서 Lot불량률의 변화와 Hald가 제시한 6개의 비용 요소 중 평가비용과 재작업 비용, 두가지 범주의 변화가 COPQ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지만, 향후에는 선별 검사에 해당하는 공정에서 6개의 요소가 전부 활용된 COPQ분석이 진행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렇게 확장된 모형에서는 각 공정에 해당하는 검사 공정 설계 및 비용의 임계점 설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